[앵커]
내년 'ITS세계총회' 개최를 앞둔 강릉시가 시민 체감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교차로 신호 대기 시 내비게이션에 잔여 시간이 표시되는 시스템이 대표적인데요.

올해 적용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에 교차로 신호등이 표시됩니다.

언제 신호가 바뀌는지, 잔여시간은 얼마인지도 구현돼 운전자 편의를 돕습니다.

지난해 강릉시가 '2026 ITS세계총회' 개최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 선진도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연동 시스템입니다.

운전자 대다수가 사용 중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최첨단 교통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활용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S /U ▶
"이같은 신호등 내비게이션 연동 시스템은 강릉시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릉시가 한국ITS학회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신호대기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77.8%,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0.1%로 나타났습니다.

연동 서비스 이용 의향 역시 84.3%로 조사돼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신호 잔여 시간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전화ＩＮＴ▶ 김종보 / 한국 ITS 관계자
"이용 의향이 84%를 넘은 것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을 통해 보다 예측 가능한 주행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기대하는 실제 수요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강릉시는 지난해 1곳만 연동되던 내비게이션 연동을 올해는 4개 플랫폼으로 확대했습니다.

사실상 모든 내비게이션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이용 편의와 활용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
"이러한 체감형 ITS서비스는 내년에 개최되는 '2026 ITS세계총회'에서 강릉의 스마트 교통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6 ITS세계총회' 개최를 앞둔 강릉시와 시민들이 스마트 교통 선진도시 기반 조성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 디자인 이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