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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지역 투자펀드 유치전 '가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정부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인데요.

취지는 좋은데, 강원자치도는 걱정이 큽니다.

사업 선정은 커녕 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돈도 못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말 그대로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 소멸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도입된 지원 사업입니다.

기존 소멸위기지역 지원은 소규모 사업에 예산을 쪼개주던 방식이었는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김기혜 강원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실 팀장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정책펀드입니다. 강원도는 도 전략산업에 필요한 투자사업을 구체화하고 1호사업이 조기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펀드는 정부 재정을 비롯해 매년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마중물이 됩니다.

여기에 민간 투자를 더해 이른바 자(子)펀드를 조성해서 지역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 S /U ▶
"필수 요소인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해선 수익성 있는 사업 발굴이 관건입니다."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치열합니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는 1호 사업인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를 비롯해 경북 2곳과 전남, 충남 등 5개 지역에서 프로젝트가 선정됐습니다.

이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약 2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조명호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가차원의 재정지원까지 결합돼, 보다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사업입니다."

수백,수천 억에서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크다 보니,

인구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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