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애물단지' 석탄 경석 산업화 시동
2025-12-16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석탄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경석은 석탄산업전환 지역 곳곳에 거대한 산처럼 방치돼 있습니다.
태풍과 폭우가 이어질 때면 붕괴위험까지 높아 시한폭탄 같은 존재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폐경석이 폐기물에서 제외되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자치도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도내 석탄 산업은 1970~80년대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도내 주요 탄광에서 채굴이 이뤄지면서 함께 나오는 암석인 '경석'도 엄청난 양이 쏟아져 나와 주변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 2억 톤 가량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땅한 활용 방법이 없고 관리 주체도 불분명해 폐기물 신세였습니다.
◀ S /U ▶
"지난해 정부가 석탄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한 뒤,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실태조사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서 강원자치도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 석탄 경석 실태조사·기본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도내 215개 광산 주변에만 1억 5천만 톤이 쌓여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폐경석은 파쇄·선별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건설용 자재와 세라믹 소재 등으로 산업화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규 강원자치도 수소산업과장
"석탄 경석을 활용한 소재 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이끌어 내서 폐광지역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갖춘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내년에 5억 원을 투입해 경석 활용 제품 연구개발과 시험생산 지원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물자원 산단 조성도 추진해 석탄산업전환지역에 폐경석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입니다.
국유림에 방치된 경석에 대한 매각 권한을 산림청으로부터 위임받기 위한 강특법 개정도 계속 추진합니다.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산림청은 원래 권한이, 매각권이 있기 때문에, 산림청에서 매각을 시작할 것이고, 그래서 일단 내년부터는 확보할 수 있고요. 후년부터는 자유롭게 저희가, 강원자치도가 매각할 수 있다."
강원자치도는 현재 15개 이상의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번 주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폐경석 산업화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영상취재 - 권순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석탄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경석은 석탄산업전환 지역 곳곳에 거대한 산처럼 방치돼 있습니다.
태풍과 폭우가 이어질 때면 붕괴위험까지 높아 시한폭탄 같은 존재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폐경석이 폐기물에서 제외되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자치도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도내 석탄 산업은 1970~80년대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도내 주요 탄광에서 채굴이 이뤄지면서 함께 나오는 암석인 '경석'도 엄청난 양이 쏟아져 나와 주변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 2억 톤 가량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땅한 활용 방법이 없고 관리 주체도 불분명해 폐기물 신세였습니다.
◀ S /U ▶
"지난해 정부가 석탄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한 뒤,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실태조사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서 강원자치도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 석탄 경석 실태조사·기본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도내 215개 광산 주변에만 1억 5천만 톤이 쌓여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폐경석은 파쇄·선별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건설용 자재와 세라믹 소재 등으로 산업화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규 강원자치도 수소산업과장
"석탄 경석을 활용한 소재 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이끌어 내서 폐광지역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갖춘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내년에 5억 원을 투입해 경석 활용 제품 연구개발과 시험생산 지원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물자원 산단 조성도 추진해 석탄산업전환지역에 폐경석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입니다.
국유림에 방치된 경석에 대한 매각 권한을 산림청으로부터 위임받기 위한 강특법 개정도 계속 추진합니다.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산림청은 원래 권한이, 매각권이 있기 때문에, 산림청에서 매각을 시작할 것이고, 그래서 일단 내년부터는 확보할 수 있고요. 후년부터는 자유롭게 저희가, 강원자치도가 매각할 수 있다."
강원자치도는 현재 15개 이상의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번 주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폐경석 산업화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영상취재 -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