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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 줄였더니 매출 3배"..금산 인삼 '고급화' 전략 통했다
[앵커]
한국 인삼이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세계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인삼의 고장 금산이 가격 경쟁 대신 인삼 가공과 고급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이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4년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한 홍삼진액입니다.

자체 비법 조미 기술로 홍삼 특유의 쓴맛을 줄여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바꿨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부턴 미국으로 수출길을 넓혔고, 지난해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올랐습니다.

금산의 이 업체는 인도 아쌈 홍차와 홍삼을 결합한 신제품도 개발해 인도 시장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학주 / 인삼 가공식품업체 대표
"실론티나 아니면 홍차처럼 이렇게 우리 홍삼이 전 세계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러한 차로 알리는 게 꿈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홍삼 쓴맛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금산군도 인삼 가공식품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FTA 등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중국과 미국산 저가 인삼의 공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공을 통한 '프리미엄'화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전략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 2분기 국내 인삼류 수출 액수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0.2%나 감소했지만, 금산군은 오히려 4.5% 늘었습니다. /

/ 인삼음료, 홍삼농축액과 같은 인삼 가공식품 수출 비중을 약 50%까지 끌어올린게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여기에 단순 먹거리를 넘어 화장품 등 미용 제품 개발도 지원해 새 먹거리 창출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정우 / 금산군수
"K-뷰티를 이용해서 지금 새로운 뷰티 제품을 많이 개발을 해서, 먹는 제품부터 피부 미용까지 관리할 수 있는 뷰티 아이템으로.."

저가 인삼과 가격으로 맞서기 보다 가공과 고급화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금산 인삼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TJB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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