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 지역의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과 성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입니다.

최근 춘천을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 인프라가 확대 구축되면서, 덩달아 바이오 관련 인재 공급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과 의료기기 규제 과학, 이른바 'RA'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이 한창입니다.

또 다른 교육장.

바이오 의약과 건강기능식품 공정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 중입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실험 장비에 전문 강사 강의까지 들을 수 있어 전국에서 수강생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박은서 / 수강생
"경남 통영에서 춘천까지 멀리 오게 되면서 여기 와서 실습 교육과 GMP 이론 교육까지 듣게 되면서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 인재 배출을 목표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지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진흥원이 바이오 인재 육성의 요람이라 불리는 이윱니다.

[인터뷰]
김석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과장
"바이오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제조 쪽에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들을 지원하는 바이오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요. 체외 진단 인력을 양성하는 체외 진단 현장 맞춤형 교육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한 바이오 인재 육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춘천은 최근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바이오와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는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들도 바이오 뿐만 아니라 지역에 맞는 다양한 인재를 육성해 기업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세 가지 특성화 분야를 정했습니다. 하나는 간호 보건 계열을 중심으로 한 헬스 분야 그다음에 사회복지 이런 쪽을 중심으로 하는 복지 분야 이렇게 세 가지 특성화 분야를 정해서 그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재정 지원을 합니다."

한편 진흥원은 현재 운영 중인 바이오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 기업과 연계해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