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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불면증, 전기 침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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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을 잘 자는 것은 건강한 삶의 기본이죠.

하지만, 불면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불면증, 즉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데 한방에서 사용하는 전기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김진오 기자입니다.

[리포터]
60대 직장인 이선숙씨는 숙면을 취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갱년기가 시작된 10년 전부터 매일 같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다보니 다음날 나타나는 후유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깊게 자야 되는데 잠이 깊게 안 오고 중간중간 2시간에 1번, 어떤 때는 1시간에 1번 깨지니까 너무 불편하죠, 피곤하고 두통도 심하고."

한의학연구원이 한의대 4곳과 실시한 불면증 환자 150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전기 침 치료가 불면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개 혈자리에 4주간 10차례 전기 침을 맞은 치료군의 ISI지수, 즉 불면증 심각도는 치료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정상인에 근접했습니다.

전체 수면 유지시간과 잠의 깊이를 나타내는
수면효율 역시 가짜 치료군에 비해 1.9배나 높게 나타나는 등 개선효과가 뚜렸했습니다.

임상시험이 끝난 이후 별다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효과가 두달 넘게 이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런 연구결과는 전침 치료가 4주간의 단기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치료 종료 이후에 총 8주간의 장기 효과도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앤 사이언스 오브 슬립 최신호에 실려 유효성을 인정받았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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