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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차세대 태양전지도 우리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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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연구진이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지닌 차세대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2차전지에 이어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방 네트워크, 보도에 TJB 대전방송 김진오 기자입니다.

[리포터]
얇고 가벼우면서도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태양전지입니다.

모래를 원료로 쓰는 기존의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이름도 생소한 페로브스카이트라는 물질로
만든 것입니다.

러시아 광물학자의 이름에서 유래된 페로브스카이트는 여러 화학물질을 섞어 쉽게 만들 수 있는 합성물질입니다.

공정이 간단한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실리콘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효율이 떨어진다는 게 늘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화학연구원이 이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원료의 배합비율을 바꿔 빛을 잘 흡수하는 소재를 만들고 그 앞뒤에 전기 수송 통로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뷰]
"강한 산에서 용액합성법으로 합성을 할 경우에 결함이 굉장히 적고 전기가 잘 통하는 전자 수송층 소재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비율을
실리콘 소재의 26.7%에 근접하는 25.2%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31%까지 높이는 것도 가능해
태양전지 시장의 구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가볍고 유연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건물 혹은 자동차 지붕형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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