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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제주, '슬로우 로드' 내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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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비게이션 하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게 보통인데, 제주에선 요즘 정반대 기능의 내비게이션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덜 알려진 이색 명소를 돌고 돌면서 느리지만 제대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반응이 좋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JIBS 제주방송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터]
코로나 19 이후 나홀로 혹은 소규모 관광이 트렌듭니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덜 붐비면서 색다른 곳을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라지는 제주 여행객들의 패턴을 쫓아가는 색다른 내비게이션이 등장했습니다.

목적지를 빠른 길로 안내하는 기존 내비게이션과 달리,

느리지만 제주의 숨어 있는 이색 명소를 경유하도록 안내하는 슬로우로드라는 내비게이션입니다.

성별과 나이 등 각종 빅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코스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를 7개 권역으로 나눠 50개 테마 이동 경로를 만들었습니다.

◀S/ U ▶
"각 테마도로별로 많게는 10여개 추천 관광지가 포함돼 제주 관광이 묘미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슬로우로드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일기획, 티맵이 공동개발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색다른 관광이 되고,

더 많은 명소로 관광객이 분산되면서 코로나 19 감염 우려도 줄일 수 있어 포스트코로나 관광 마케팅의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인터뷰]
"여행길 자체가 관광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목적지까지 빠른 길 안내가 아니라 여행하기 좋은 느린 우회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슬로우로드는 기존 티맵 애플리케이션과 제주 관광 포털인 비짓제주를 통해 시범 운영중입니다.

사용자들의 반응을 수집해 상반기 정식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등 테마를 끄집어 내서 새로운 경로들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티맵 외에도 카카오맵 등 다른 플랫폼에서 서비스될수 있게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의 색다른 명소를 안내하는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제주 관광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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