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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떼까마귀 에어쇼' 장관
[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떼까마귀 군무 축제가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렸습니다.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장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UBC 울산방송 이달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새까맣게 하늘을 물들이며 군무를 펼칩니다.

먹이를 찾아 나섰던 까마귀들이 둥지로 찾아들 순번을 기다리며 떼 지어 날고 있는 겁니다.

1시간 가까이 계속되는 장관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너무 아름답고 장관입니다. 이렇게 석양에 물든 모습과 (까마귀떼) 같이 어우러진 것 보니까 훨씬 더 아름답고 멋집니다."

◀브 릿 지▶
매년 10월 중순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울산을 찾아왔다가 4월 말에 다시 돌아가는 떼까마귀의 숫자는 무려 5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태화강의 수질과 십리대밭 등 생태 환경이 살아나면서 국내에 서식하는 까마귀떼의 70%가 울산에서 겨울을 보냅니다.

[인터뷰]
"대숲이 바람을 피할 수 있게 빽빽하고, 안정적인 것,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안정감과 더불어 도시 주변에 있다 보니 산보다는 기온이 (높아서..)"

알려진 바와 달리 떼까마귀는 떨어진 이삭과 해충 등을 먹어 농사에도 도움이 되는 길조.

겨울 진객 까마귀떼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상징이자 생태환경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UBC 이달우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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