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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새농구단 전격 이전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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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1년부터 춘천과 함께 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한새 농구단이 연고지를 충남 아산으로 전격 이전했습니다.

춘천을 연고로 리그 통합 우승 4연패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냈던 만큼, 춘천시민들의 충격과 실망이 적지 않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8회 우승.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

여자프로농구에 연고지 제도가 도입된 2001년 여름리그부터,

약 15년동안 춘천을 홈으로 한새 구단이 거둬들인 성적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춘천과 함께 오랜기간 여자프로농구 리그를 지배했던 한새 농구단이 갑작스럽게 연고지 이전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로운 연고지는 충청남도 아산시입니다.

한새농구단 측은 아산시가 최신시설을 갖춘 이순신체육관을 농구 전용구장으로 제공하고,

체육관 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등 유치에 적극성을 보여 이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내심 (이전)생각을 좀 하고 있었어요. 근데 다른 구단에서도 (아산시)에 접촉을 했더라고요. 이순신 체육관이 시설 자체가 좋고 지자체가 협조적이고 하다보니까.."

이에대해 춘천시는 연고지 이전에 대한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방적으로 아산으로 이전한다는 통보를 한 것은 춘천시민의 상실감이 매우 큽니다. 춘천시는 우리은행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춘천시민들도 구단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릴때부터 자주 갔었던 팬이기도 한데요. 작별 인사도없이 이렇게 이전한다는 게 너무 팬으로서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한새 구단은 이전 결정과 동시에 구단 명칭을 '위비'로 변경하고, 엠블럼과 캐릭터도 모두 바꿨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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