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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단독> 외국인 유학생 집단 성범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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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범죄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충격적인 사건이 또 있었습니다.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수십명이 동네 중학생 한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건데,

경찰은 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G1 단독보도,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은 도내 모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60여명을 성범죄 피의자로 무더기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12월부터 수 개월 동안 중학생인 A양을 100여 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제 강간과 성매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작년 5월부터 관련법이 강화돼 만 13세 미만 뿐 아니라 13세 이상 16세 이하에도,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동의하에 성관계를 맺어도 의제 강간이 적용됩니다./

/피의자는 모두 외국인 유학생들로,

유학생 집단 사이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피해 사실은 지난 8월 A양이 학교에서 담임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런 사실을 선생님이나 누구나 알면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게 법이 돼 있어요. 담임 선생님하고 부장 선생님이랑 상담을 하다가 뭔가 눈치가 있고 그래갖고."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뒤 피의자들을 특정했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서 관리를 잘 해 왔다고 지금껏 자부를 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좀 자괴감도 들고."

◀클로징▶
"경찰은 외국인 성범죄 피의자 69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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