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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꼬여가는 교육현안..대책 골몰
2025-03-20
박명원 기자 [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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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 거부부터,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으로 불거진 돌봄교실 안전 문제까지.
연초부터 교육계가 대형 현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강원교육청과 교육 단체들이 현안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교육청 소회의실.
각종 교육 현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강원교육계가 모처럼 한 곳에 모였습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와 신경호 교육감은 단체협약 실효 이후 공식 석상에서는 첫 만남입니다.
주요 안건으로 현장체험학습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최근 법원이 체험학습 중 사망한 초등학생의 담임교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체험학습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교육청이 조사한 체험학습 운영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역 학교 중 58%만 체험학습을 정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커지면서 교원단체 중심으로,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부 진전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손민정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법률 비용 지원에 대한 한도를 증액해서 심급(재판)당 천만 원으로 증액하고 그리고 업무상 과실에 대해서는 (과실이 없다면)유죄를 선고 받더라도 환수하지 않는.."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을 계기로 입법이 추진 중인 '하늘이법'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교내 CCTV 추가 설치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운영 등을 놓고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교원단체는 큰 틀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점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교육청이 형식적인 절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최고봉 전교조 강원지부장
"질환교원 관련한 내용들에서 이견이 좀 있었고요. 그 부분은 추후에 논의를 좀 해 나갈 예정입니다. 원칙적으로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인 의사를 모아서 (정책적)진행을 결정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교육청은 얽혀있는 여러 교육 현안을 한 번에 풀기 보단,
교육 가족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감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고요. 특히 오늘 바쁘신 일정 중에도 각 교원 단체가 모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강원 교육 현안의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들어 처음 자리를 가진 강원 교육계가 발등에 떨어진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일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 거부부터,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으로 불거진 돌봄교실 안전 문제까지.
연초부터 교육계가 대형 현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강원교육청과 교육 단체들이 현안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교육청 소회의실.
각종 교육 현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강원교육계가 모처럼 한 곳에 모였습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와 신경호 교육감은 단체협약 실효 이후 공식 석상에서는 첫 만남입니다.
주요 안건으로 현장체험학습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최근 법원이 체험학습 중 사망한 초등학생의 담임교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체험학습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교육청이 조사한 체험학습 운영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역 학교 중 58%만 체험학습을 정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커지면서 교원단체 중심으로,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부 진전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손민정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법률 비용 지원에 대한 한도를 증액해서 심급(재판)당 천만 원으로 증액하고 그리고 업무상 과실에 대해서는 (과실이 없다면)유죄를 선고 받더라도 환수하지 않는.."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을 계기로 입법이 추진 중인 '하늘이법'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교내 CCTV 추가 설치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운영 등을 놓고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교원단체는 큰 틀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점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교육청이 형식적인 절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최고봉 전교조 강원지부장
"질환교원 관련한 내용들에서 이견이 좀 있었고요. 그 부분은 추후에 논의를 좀 해 나갈 예정입니다. 원칙적으로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인 의사를 모아서 (정책적)진행을 결정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교육청은 얽혀있는 여러 교육 현안을 한 번에 풀기 보단,
교육 가족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감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고요. 특히 오늘 바쁘신 일정 중에도 각 교원 단체가 모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강원 교육 현안의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들어 처음 자리를 가진 강원 교육계가 발등에 떨어진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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