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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송년 3> 탄핵 정국, 강원도 정치권 지각 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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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를 분야별로 돌아보는 송년 기획보도.

세 번째 순서로 국회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올해 강원도 정치권은 총선으로 시작해 탄핵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유례가 없는 격랑을 겪고 있는데요.

역대 최강의 정치력이라고 자타가 공인해 왔는데, 이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늘 그렇듯이 총선은 선거구 획정부터 공천까지 시끄러웠지만,

결과는 '안정'이었습니다.

8개 선거구에서 모든 현역 의원이 다시 당선돼 선수를 하나씩 높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등 친윤계 의원이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안팎에서 역대 최강의 정치력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도환 9. 23 추경호
"원내대표보다 더 우리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분들이 지금 강원도 의원님들로 포진이 돼 있습니다. 그만큼 역량이 탁월하시고 또 우리 당의 비중도 크다. 그만큼 또 예산 확보에 그만큼 큰 역할을 하실 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엄과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는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탄핵추진단 부단장, 허영 의원은 민생회복단장을 맡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혼선입니다.

탄핵 정국 초반엔 친윤계의 위축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원조 친윤인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당대표 권한 대행까지 맡아 수습과 반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도내 유일한 친한계였던 박정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사임했습니다.

대선 시계는 빨리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야는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주도권 싸움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tand-up▶
"국회의 격랑은 당분간 계속될 테지만, 당장의 파장은 이곳 여의도 보다는 지방선거를 바라보고 있는 지역 정가에 더 크게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정석>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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