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자치도청 신청사 건립을 포함한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토지 보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도시 개발 용역도 본격화됐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청 신청사가 들어서게 될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도청을 중심으로 100만㎡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이 조성됩니다.

도청사 이전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비만 1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먼저 핵심인 도청사와 도의회는 10만㎡ 부지에 조성되는데, 토지 보상률은 70% 정돕니다.

도청사 이전에만 5천억 원 가까이 들 것으로 예상 돼 강원도가 기금을 적립 중 입니다.

[인터뷰] 이준호 강원자치도 도청이전추진단장
"현재까지 868억 원 정도가 적립 돼 있고요. 27년, 28년, 29년 본 공사가 착공될 때 건립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때는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내년 상반기 진입도로를 시작으로 하반기엔 부지 조성에 착공합니다.

◀브릿지▶
"강원자치도청 신청사 건립은 오는 2029년 하반기 준공 목표입니다."

강원개발공사가 역점 추진 중인 행정복합타운은 최근 도시개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2월 도시개발 지구로 지정, 2027년 하반기 착공해 2031년 준공이 예상됩니다.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이미 행정복합타운 동반 이전에 합의했고, 다른 공공기관도 이전을 검토 중 입니다.

행정타운에는 상업과 업무 지구를 비롯해 4,700여 세대가 입주하는 주거단지도 들어옵니다.

강원자치도는 땅 분양 등을 통해 최소 600억 원 이상의 수익이 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행정타운 사업비 9천억 원 중 7천억 원 가량을 공사채 발행 등 빚으로 해결해야 해

향후 분양이 잘 안 될 경우 부담이 될 공산이 큽니다.

[인터뷰] 박영규 강원개발공사 사업개발부장
"GTX-B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서 분양도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지를 조성해 분양의 성공을 이끌겠습니다."

강원자치도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으로 춘천 도심지 확장과 신청사 주변 난개발 방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하정우 김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