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사이드 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전 10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삼척캠퍼스 기숙사 신축 갈등 장기화 조짐
Video Player is loading.
Current Time 0:00
Duration 0:00
Loaded: 0%
Stream Type LIVE
Remaining Time 0:00
 
1x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대 삼척캠퍼스 기숙사 신축을 둘러싼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상생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역에서는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송혜림 기잡니다.


[리포터]
지역대학이 신입생 충원을 위해 필요한 시설 중 하나가 기숙사입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의 경우 수도권과의 지리적 거리 등으로 기숙사 여건이 더 중요합니다.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S /U ▶
"대학 측은 기존 기숙사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되기도 했고 신입생이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도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삼척캠퍼스의 경우 기숙사 입사생의 77.9%가 신입생인 만큼 학생 유치에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생각은 다릅니다.

특히 인근 원룸 운영 주민들은 공실 증가 등을 우려해 기숙사 신축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반발합니다.

대학 측은 새 기숙사 일부를 1인실로 운영하는 등 전체 수용 규모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유학생 전용실 운영,

2,3,4 학년 학생들의 학교 인근 원룸 이용 증가 등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최세용 강원대 삼척캠퍼스 기획지원처장
"기숙사 신축은 단지 1학년 학생들의 입소 뿐만 아니라 2,3,4학년들의 충원을 유지함에 따라서 지역으로의 학생들 유입을 저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이고요."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오히려 기숙사를 캠퍼스 밖 시내에 조성하자는 의견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김원학 / 삼척시의원
"이번 기회에 삼척 시내에 건립하게되면 삼척 지역 상인들과 삼척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 지어진 건물은 쉽게 옮기지 못합니다. 지금 이 기회에 옮겨 갈 수 있는 방안을.."

하지만 대학 측이 수용하기는 어려운 제안으로,

기숙사 신축을 둘러싼 대학과 지역사회의 갈등이 이번에도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