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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강촌 되살리기 사업..춘천시의회 '제동'
2025-04-07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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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수십년 춘천을 대표한 관광지 '강촌'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상가 공실률이 절반을 넘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춘천시가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춘천시의회가 사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남산면 강촌.
90년대까지 대학 MT의 성지로 불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재는 긴 침체의 늪에 빠진 상탭니다.
강촌역 이용객 수만 봐도 2013년 3천108명에서 2023년 천235명으로 급감했고, 상가 공실도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서병인 강촌1리 이장
"강촌의 경기 침체가 한 30년 됐는데 들어오면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공실률이 60%를 육박하고 있어요. 강촌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강촌 주민들은 이 도시 재생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게 안되면 강촌은 없어진다고 봐야죠."
지역 상권 붕괴 신호가 감지되면서 춘천시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강촌 MT파크 조성사업' 대표적입니다.
강촌천 출렁다리 인근에 20억 원을 투입, 지역 행사와 축제 등을 치를 수 있는 야외광장과 부대 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는 9월 정부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사업' 과도 연계해 새로운 체류 거점을 조성하고, 강촌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겁니다.
◀브릿지▶
"이에 대해 춘천시의회는 사업추진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지만, 토지 취득의 당위성이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았다는 이윱니다.
또 사전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관리 계획안 자체를 논의 안건에서 제외했습니다.
박제철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집행부의 사전 설명 부족 및 행정 절차 등 준수 여부와 사업의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안건을)상정 보류하자는 위원님들의 의견이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하고자 미상정 하오니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촌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춘천시는 시의회 설득에 나서는 등 강촌 MT 지원 사업 추진에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과거 수십년 춘천을 대표한 관광지 '강촌'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상가 공실률이 절반을 넘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춘천시가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춘천시의회가 사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남산면 강촌.
90년대까지 대학 MT의 성지로 불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재는 긴 침체의 늪에 빠진 상탭니다.
강촌역 이용객 수만 봐도 2013년 3천108명에서 2023년 천235명으로 급감했고, 상가 공실도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서병인 강촌1리 이장
"강촌의 경기 침체가 한 30년 됐는데 들어오면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공실률이 60%를 육박하고 있어요. 강촌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강촌 주민들은 이 도시 재생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게 안되면 강촌은 없어진다고 봐야죠."
지역 상권 붕괴 신호가 감지되면서 춘천시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강촌 MT파크 조성사업' 대표적입니다.
강촌천 출렁다리 인근에 20억 원을 투입, 지역 행사와 축제 등을 치를 수 있는 야외광장과 부대 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는 9월 정부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사업' 과도 연계해 새로운 체류 거점을 조성하고, 강촌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겁니다.
◀브릿지▶
"이에 대해 춘천시의회는 사업추진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지만, 토지 취득의 당위성이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았다는 이윱니다.
또 사전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관리 계획안 자체를 논의 안건에서 제외했습니다.
박제철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집행부의 사전 설명 부족 및 행정 절차 등 준수 여부와 사업의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안건을)상정 보류하자는 위원님들의 의견이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하고자 미상정 하오니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촌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춘천시는 시의회 설득에 나서는 등 강촌 MT 지원 사업 추진에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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