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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존폐위기 도내 영화제..활로 찾기 사활
2025-04-07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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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내 영화제들이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존폐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유료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예산 확보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 지원 예산이 삭감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1일부터 사흘간 강릉 정동초교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올해 예산은 5천만 원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 S /U ▶
"하지만 영화제 측은 올해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말까지 작품공모 접수에도 들어갔습니다."
부족한 재원 충당을 위한 유료화도 검토했지만 관객 부담을 고려해 시행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슬기 / 강릉씨네마떼끄 사무국장
"강원영상위원회나 영화진흥위원회, 다른 어떤 영화제 지원사업들에 저희가 지원하고 이런식으로 보충하려고 하고요. 또 기업후원 같은 것도 좀 제안드리고 있고요."
지역 문화예술인은 강릉시의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삭감에 반발해,
예산 복원을 염원하는 80여개 단체, 3천5백여 명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 영화제도 예산 마련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원주옥상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 예산 확보에 실패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춘천영화제도 지난해보다 3천만 원 가량 삭감된 예산으로 올해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영화인들은 자치단체의 문화예술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박주환 / 강원독립영화협회 대표/
"운영비 중의 많은 부분을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영화제의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는 거거든요. 지역에 있는 감독들을 발굴하고 지역에 있는 감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해주는 게."
다행히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1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도내 영화제에 지급할 계획을 세우면서,
일부 예산 확보에 숨통은 트이겠지만 역시 미봉책 수준입니다.
◀전화INT▶유영심 /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근본적으로) 전문 인력이라든가 창작 기반같은 것들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창작 레지던시라든가, 공연예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영화제 예산이 휘둘린다는 비판도 있지만,
주최 측이나 자치단체나 순수한 문화예술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내 영화제들이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존폐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유료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예산 확보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 지원 예산이 삭감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1일부터 사흘간 강릉 정동초교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올해 예산은 5천만 원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 S /U ▶
"하지만 영화제 측은 올해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말까지 작품공모 접수에도 들어갔습니다."
부족한 재원 충당을 위한 유료화도 검토했지만 관객 부담을 고려해 시행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슬기 / 강릉씨네마떼끄 사무국장
"강원영상위원회나 영화진흥위원회, 다른 어떤 영화제 지원사업들에 저희가 지원하고 이런식으로 보충하려고 하고요. 또 기업후원 같은 것도 좀 제안드리고 있고요."
지역 문화예술인은 강릉시의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삭감에 반발해,
예산 복원을 염원하는 80여개 단체, 3천5백여 명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 영화제도 예산 마련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원주옥상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 예산 확보에 실패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춘천영화제도 지난해보다 3천만 원 가량 삭감된 예산으로 올해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영화인들은 자치단체의 문화예술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박주환 / 강원독립영화협회 대표/
"운영비 중의 많은 부분을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영화제의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는 거거든요. 지역에 있는 감독들을 발굴하고 지역에 있는 감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해주는 게."
다행히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1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도내 영화제에 지급할 계획을 세우면서,
일부 예산 확보에 숨통은 트이겠지만 역시 미봉책 수준입니다.
◀전화INT▶유영심 /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근본적으로) 전문 인력이라든가 창작 기반같은 것들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창작 레지던시라든가, 공연예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영화제 예산이 휘둘린다는 비판도 있지만,
주최 측이나 자치단체나 순수한 문화예술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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