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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초면→치악산면'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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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에선 치악산을 끼고 있는 소초면을 치악산면으로 바꾸자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특색 있는 지명으로 이름을 바꿔보자는 건데요.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감대 형성에 이어, 조만간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동의와 조례 개정 등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있는 '소새바위'입니다.

소 머리와 혓바닥을 닮은 모양인데, '소초'란 지명의 유래가 됐습니다.

마을에선 다양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소초면 면적의 절반 이상은 국내 대표 명산인 치악산을 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치악산과 함께 생계를 이어오고 있고, 그만큼 자부심도 큽니다.

하지만 행정구역 명칭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해야 하는데, 소초면이란 명칭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브릿지▶
"때문에 소초면을 치악산면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칭을 바꾸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브랜드 네이밍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황장목길과 세렴폭포, 구룡길과 같은 명소 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고,

치악산 배와 황골엿 등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곽문근 / 원주시의회 부의장
"소초면의 치악산 이렇게 잘 불리지 않는 이유들이 있거든요. 그런 면으로 볼 때는 소초라는 표현 자체도 어렵고 또 인지도도 많지 않다 보니까."

명칭 변경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 개발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옛 드림랜드 부지 활용과 학곡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원용대 / 원주시의원
"새로운 치악산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소초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옛 드림랜드 부지에 전국 최대 최고 수준의 파크 골프장 명품 클럽하우스 조성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소초면 사회단체들도 조만간 주민 서명 등을 받아 원주시에 공식 지명 변경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지역 요청이 접수되면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치악산면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치악산을 끼고 있는 횡성 등 타 지역 주민들은 치악산은 특정 지역의 소유물이 아닌 공유 자원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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