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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5> 임대 아파트도 '그림의 떡'
[앵커]
G1뉴스에서는 치솟고 있는 도내 아파트 분양가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드리고 있는데요.

제 기능을 못하는 분양가 심의위원회와, 외지 투기세력을 차단할 수는 아무런 장치가 없는 게 이같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서민들을 위한 임대 아파트도 이래 저래 서민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민간업체가 지은 공공 임대아파틉니다.

지난 8월부터 84㎡형 330세대에 대한 분양에 들어갔지만, 분양률은 80%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반 분양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 미분양의 주된 원인입니다.

이 아파트의 임대 보증금은 9천 600만원에 월임대료 42만원, 전세값도 1억 8천만원으로, 공공 임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돕니다.


2.15"
"이게 임대잖아요. 공공임대. 그 임대 가격을 좀 더 저렴하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가격이 높았어요. 그래도 전세가 없으니까 들어가는 거죠."

◀브릿지▶
"이처럼 공공임대 아파트들의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국민 임대주택은 까다로운 조건과 저조한 공급으로 입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H와 자치단체가 공급한 국민 임대 아파트는 모두 3천 431세대.

이 가운데 57%가 최근 2년 사이, 춘천과 원주에 몰리다보니, 나머지 시.군은 물량이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대 아파트 입주를 위해선 최소 1년 7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변 시세 대비 했을때, 60% 정도 선에서 임대료를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선호하거든요. 근데 무주택자여야 하고, 소득 일정 부분을 차지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민간 임대 아파트는 비싸서 못 들어가고, 공공 임대 아파트는 공급이 부족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게 도내 임대 아파트 시장의 현주솝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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