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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3>겨울축제 흥행 '차별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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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제, 날씨에만 의존하는 겨울축제는 살아남기 어려워졌습니다.

얼음낚시를 테마로 한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겨울 관광객을 끌어당기는 축제장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해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겨울축제 1번지' 강원도의 대표 상품은 추위와 얼음과 눈입니다.

이상고온 탓에 걱정이 많았지만, 화천 산천어축제는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지역의 겨울축제가 잇단 개막 연기로 관광객 수가 반토막난 것과 사뭇 다릅니다.

◀브릿지▶
"강원도 겨울축제의 경우, 얼음이 얼지 않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전략을 다양하게 펼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매년 진화하고 있습니다.

얼음낚시에 머물지 않고,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 등을 조성해 체류형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올해는 축제장에 산타우체국을 만들어 색다른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인제 빙어축제는 '포켓몬 고'를 본떠 만든 증강현실 게임 '빙어 고'를 개발해, 또다른 호기심을 자극했고,

임시방편이지만 강 위에 부교를 띄워, 얼음낚시 묘미를 그대로 살린 홍천강 꽁꽁축제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다만,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인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기후변화가 어떻든 간에, 눈.얼음이 아직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 눈.얼음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핵심자원이 뭔지가 축제에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새로운 프로그램이 핵심주제와 조화를 이루는지, 축제가 지역상권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되는지 등도 풀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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