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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강원공약.2>영서권.폐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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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도내 권역별 주요 공약과 과제를 점검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원주권과 폐광지역 공약을 살펴봅니다.

문대통령은 원주 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와 폐광지 자립기반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김기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문재인 대통령은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의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2014년, 지역특화산업 국가산단 선정시 원주만 제외해 공분을 샀던 만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겁니다.

우선, 원주를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고 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 사업도 추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에 나섭니다.

원주의료기기산업과 판교 테크노벨리를 연계한 강원도와 경기도의 전략산업간 융합도 추진해,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플랫폼 사업이라던가 새로운 인접 산업과의 융복합이 필요한데, 그런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의료기기 창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여건이나 정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열악한 강원 남부권 SOC망 확충을 위한 제천-삼척간 ITX 철도 건설 사업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영월-태백-삼척까지 이어지는 114.1km의 단선 철도를 복선전철화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미 제천 입석리까지는 복선이 된 만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수정해 반영해야 하는데, 관건은 역시 막대한 예산 확보입니다.

[인터뷰]
"장래적으로 본다면 중부 내륙권을 동해·삼척구간 에너지벨트와 연결하는 하나의 축으로서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수요 진작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폐광지역의 자립 기반 조성도 추진됩니다.

단계적 폐업 수순에 들어간 석탄공사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태백의 웰니스, 영월 박물관, 정선 야생화 등 특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폐광지역발전기금을 기존 25%에서 4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폐특법을 개정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단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합니다.



"특히 폐광지역에서는 만료 시한이 8년 앞으로 다가온 폐특법 연장을 요구가 커지고 있어 새 정부의 공약 현실화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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