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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탄.1>태백산 '열화우라늄탄' 사용 의혹
2017-06-19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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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발전이나 핵무기 제조 부산물로 만드는 무기, 열화우라늄탄이 태백산 필승사격장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G1취재팀 확인 결과, 태백산 사격장 인근 토양에서 자연 상태와 다른 우라늄이 검출됐습니다.
그동안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보유 사실은 일부 확인됐지만, 국내 사용은 아직 밝혀진 사례가 단 1건도 없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의 태백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사용 정황과 논란, 한미 국방부 입장과 예상되는 피해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G1 단독취재 먼저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81년 조성된 영월 필승사격장입니다.
한.미 공군 전투기가 폭격을 비롯해 레이더 회피 조작 등 다양한 전술 훈련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브릿지▶
"영월 필승사격장은 보시는 것처럼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아래로 쉽게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사격장에는 모형 비행기와 차량 등 각종 표적이 설치돼 있습니다."
[리포터]
이 필승사격장에서 핵발전과 핵무기 제조 때 발생하는 물질인 열화우라늄 기관포탄이 사용된 정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G1취재팀이 대학 연구팀과 함께 사격장 인근 토양 시료를 채취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C.G--
국내 지표층에서 나올 수 없는 방사능 농도인 1kg당 49.3베크렐에서 55.9 베크렐의 우라늄 238과 함께, 우라늄 235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우라늄 235의 농도비가 0.0072에서 0.0087로 측정돼, 아직까지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높은 농도비의 우라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
국내에서 지하가 아닌, 일반 지상 토양에 이 같은 수치의 우라늄이 검출된 사례가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국내에서 우라늄이 나올 수 있는 곳은 충북, 경기 일원에 국한이 돼 있고요. 특히 우리는 품질이 낮습니다. 그러니까(우라늄이 나오려면) 천측, 지표면이 아니고, 깊이 들어가야 되지요."
[리포터]
우라늄과 함께 검출된 중금속 비소의 함량 역시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필승사격장은 철갑탄 기관포를 장착해 '탱크킬러'라는 별칭을 가진 미공군 전투기 A-10기의 훈련장이기도 합니다.
A-10기는 지난 91년 걸프전부터 최근 IS격퇴전까지 디유(D.U)탄이라고도 부르는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미군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보관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수차례 확인됐지만, 국내 사용은 아직 밝혀진 사례가 없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한국군의 시설물에 주한미군의 무기가, 그것도 굉장히 위험하고 인간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된다는 무기가 다수 보유되고 있는 근거가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누가 승인했는지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리포터]
G1취재팀은 지난달 22일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사용 여부를 묻는 공식 질의서를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핵발전이나 핵무기 제조 부산물로 만드는 무기, 열화우라늄탄이 태백산 필승사격장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G1취재팀 확인 결과, 태백산 사격장 인근 토양에서 자연 상태와 다른 우라늄이 검출됐습니다.
그동안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보유 사실은 일부 확인됐지만, 국내 사용은 아직 밝혀진 사례가 단 1건도 없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의 태백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사용 정황과 논란, 한미 국방부 입장과 예상되는 피해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G1 단독취재 먼저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81년 조성된 영월 필승사격장입니다.
한.미 공군 전투기가 폭격을 비롯해 레이더 회피 조작 등 다양한 전술 훈련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브릿지▶
"영월 필승사격장은 보시는 것처럼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아래로 쉽게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사격장에는 모형 비행기와 차량 등 각종 표적이 설치돼 있습니다."
[리포터]
이 필승사격장에서 핵발전과 핵무기 제조 때 발생하는 물질인 열화우라늄 기관포탄이 사용된 정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G1취재팀이 대학 연구팀과 함께 사격장 인근 토양 시료를 채취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C.G--
국내 지표층에서 나올 수 없는 방사능 농도인 1kg당 49.3베크렐에서 55.9 베크렐의 우라늄 238과 함께, 우라늄 235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우라늄 235의 농도비가 0.0072에서 0.0087로 측정돼, 아직까지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높은 농도비의 우라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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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지하가 아닌, 일반 지상 토양에 이 같은 수치의 우라늄이 검출된 사례가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국내에서 우라늄이 나올 수 있는 곳은 충북, 경기 일원에 국한이 돼 있고요. 특히 우리는 품질이 낮습니다. 그러니까(우라늄이 나오려면) 천측, 지표면이 아니고, 깊이 들어가야 되지요."
[리포터]
우라늄과 함께 검출된 중금속 비소의 함량 역시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필승사격장은 철갑탄 기관포를 장착해 '탱크킬러'라는 별칭을 가진 미공군 전투기 A-10기의 훈련장이기도 합니다.
A-10기는 지난 91년 걸프전부터 최근 IS격퇴전까지 디유(D.U)탄이라고도 부르는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미군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보관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수차례 확인됐지만, 국내 사용은 아직 밝혀진 사례가 없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한국군의 시설물에 주한미군의 무기가, 그것도 굉장히 위험하고 인간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된다는 무기가 다수 보유되고 있는 근거가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누가 승인했는지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리포터]
G1취재팀은 지난달 22일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열화우라늄탄의 국내 사용 여부를 묻는 공식 질의서를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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