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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지역 맞춤형 간호간병 서비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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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근무 환경 등의 이유로 간호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게 현실입니다.

정부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도 강원도는 예외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대책은 없는지, 이어서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국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300여 곳에 달합니다.

/강원도는 현재 6개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거나 일부 간호사 수급이 가능한 공공의료원이 참여하고 있지만 병상 수가 적습니다./

의료원의 경우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의 저소득층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 확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stand-up▶
"하지만 간호사가 턱없이 부족해 확대하고 싶어도 환경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고육지책으로 강원도가 운영 중인 보호자 없는 병실도 예산이 걸림돌입니다."

강원도는 올해 도비와 시군비 등 10억여 원을 들여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주와 강릉 등 도내 5개 의료원마다 적게는 10개, 많게는 12개 병상에 대해 일부 저소득층 환자의 간병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전체 환자 대비 수혜자 비율을 따지면 평균 5.9% 수준에 불과합니다./

간호사 수급이 원활한 대도시 병원이라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같은 보험료를 내고도 수혜를 받지 못하는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강원도 같은 경우는 다른 시도와 다르게 시골지역이 많다보니까 간호사 수급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같은 경우 적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강원도가 내년에 보호자 없는 병실 수혜 비율을 10% 이상 높이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40억 원 규모.

하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으로 확보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간병비 부담 완화라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취지와 대도시와의 의료 형평성에 걸맞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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