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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논평> 동해북부선, "기차 타고 파리까지"
2018-04-22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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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정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만 해도, 한반도엔 전쟁의 기운마저 감돌았는데, 두달 사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남북관계, 특히 북미관계가 좋아졌습니다.
곧 열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선 종전 선언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평화 무드를 타고,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동해안을 따라 놓인 철길인 '동해선' 가운데, 유일하게 끊겨 있는 동해북부선 구간을 연결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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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는, 단순한 철도가 아닙니다.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동해선 철도는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을 거쳐 금강산과 원산, 나진을 지나, 시베리아 횡단열차길을 통해, 바이칼 호수와 베를린, 파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파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꿈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 있는데요.
동해선 가운데 유일하게 끊겨 있는 강릉에서 제진 사이 110km 구간을 연결해야 합니다.
최근 남북 관계의 훈풍을 타고, 동해북부선으로 불리는 이 구간을 연결하자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지난달 말, 국회에서 동해북부선 연결의 당위성을 알리는 토론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국토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간 차원의 추진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추진위 측은 110km 연결에 필요한 철도 침목 18만 7천개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2조 3천억원이 넘는 사업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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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통일.북방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점을 고려하면, 그리 큰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해선이 시베리아 횡단열차길과 연결되면, 수송 시간이 해상운송보다 23일 단축되는 등 엄청난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합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말처럼, 동해북부선은 "평화 고속철이자, 민족을 다시 잇는 혈맥이며, 통일로 가는 길"입니다.
동해북부선은 특히, 강원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도민들에게 철도 침목 기부운동 동참을 건의해 봅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만 해도, 한반도엔 전쟁의 기운마저 감돌았는데, 두달 사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남북관계, 특히 북미관계가 좋아졌습니다.
곧 열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선 종전 선언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평화 무드를 타고,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동해안을 따라 놓인 철길인 '동해선' 가운데, 유일하게 끊겨 있는 동해북부선 구간을 연결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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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는, 단순한 철도가 아닙니다.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동해선 철도는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을 거쳐 금강산과 원산, 나진을 지나, 시베리아 횡단열차길을 통해, 바이칼 호수와 베를린, 파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파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꿈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 있는데요.
동해선 가운데 유일하게 끊겨 있는 강릉에서 제진 사이 110km 구간을 연결해야 합니다.
최근 남북 관계의 훈풍을 타고, 동해북부선으로 불리는 이 구간을 연결하자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지난달 말, 국회에서 동해북부선 연결의 당위성을 알리는 토론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국토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간 차원의 추진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추진위 측은 110km 연결에 필요한 철도 침목 18만 7천개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2조 3천억원이 넘는 사업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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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통일.북방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점을 고려하면, 그리 큰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해선이 시베리아 횡단열차길과 연결되면, 수송 시간이 해상운송보다 23일 단축되는 등 엄청난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합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말처럼, 동해북부선은 "평화 고속철이자, 민족을 다시 잇는 혈맥이며, 통일로 가는 길"입니다.
동해북부선은 특히, 강원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도민들에게 철도 침목 기부운동 동참을 건의해 봅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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