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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5> 보이스피싱 전문 수사 인력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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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집중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건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범행을 주도하는 이른바 총책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전문 수사 인력부터 대폭 보강해야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경찰청이 올 상반기 5개월 동안 집중 검거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715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범행을 직접 지시한 총책은 1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절반 이상이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된 국내 현금 수거책들 입니다.

총책 대부분이 중국이나 필리핀 등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있어 경찰이 신원과 소재 파악 등 검거하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수사 인력도 부족합니다.

◀브릿지▶
"2019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대를 창설한 강원경찰청도 전문 수사 인력은 15명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여전히 부족한 전문 수사 인력을 대폭 늘려 총책 검거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경찰이나 검찰과 같은 수사 기관에서는 전문 수사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 범죄에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게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중국 공안청 등 국제 수사 당국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 입니다.

경찰은 무엇보다도 각자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절대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개인 정보를 일부 전달했더라도 이후 마지막에 결국 돈을 요구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100% 사기이니 바로 수사기관이나 금융 감독원에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강원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전담팀을 만들고,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홍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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