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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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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사 이전 문제가 새국면을 맞았습니다.
정치권에서 제기한 옛 캠프페이지 신축 이전 안을 춘천시가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수 시장은 강원도와 춘천시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면서도,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은 유지해야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재수 춘천시장이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강원도청사 신축 부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창작종합지원센터로 예정된 6만여㎡입니다.

지난달 19일 춘천 지역구 민주당 허영 의원이 춘천시에 깜짝 제안을 했고,

이 시장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적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가 허영 의원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제안한 지 3주만입니다."

[리포터]
다만 이 시장은 다섯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을 유지하고,

행정 타운이 아닌 '도시 숲 청사'로 구성해 도시 랜드마크는 물론 문화복합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야한다는 겁니다.

미군기지를 돌려받은 뒤 10년 넘게 논의해 결정한 '시민 공원'의 틀을 깨지 않고,

명동 등 구도심 상권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결정 과정에서 도청사의 신축은 시민공원의 본래 조성 취지를 침해할 수 없다는 절대 원칙을 고수하였고, 공원 조성 과정에서 이 원칙은 이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1957년 준공된 강원도청 본관은 내진성 등 안전 진단 평가 결과 신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

춘천시는 부지 맞교환을 통해 도청 신청사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현재 도청 부지는 춘천 이궁 복원과 함께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역사 문화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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