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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시내버스 두 달 못 버틴다"
2022-04-27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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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용객과 수입은 줄었는데, 연료비 등은 급증한 건데요.
특히 도시 규모가 가장 큰 원주시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집중취재 먼저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주요 도심을 관통해 한때 황금 노선으로 불리던 버스입니다.
승객들로 한창 붐벼야 할 때지만 버스 안이 텅비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째 이 모습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이전보다) 1/3도 안 타요. 지금 빈 차로 이렇게 거의 다니는 거예요."
[리포터]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운행 횟수도 1/3 가량 줄었습니다.
운행 수익이 반토막나면서, 당장 직원 월급도 제때 지급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 버스 기사도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임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금이 체불돼서 생활이 안돼요. 의욕이 뚝뚝 떨어지고. 그 생각만 하면 감정이 올라오네요. 너무 답답합니다."
"최근에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까지 더해져 버스 회사들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버스 연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지난해 6월까지 만해도 리터당 600원이던 천연가스가 최근엔 1,200원까지 두배나 뛰었습니다.
버스 40대를 운행하는 한 회사의 경우 한달 가스요금이 8천만 원이던 것이 1억 5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운행 수입은 급감하고, 연료비는 급증한 상황.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긴급 지원이 절실하지만 예년 수준의 지원만으로는 한 두달 버티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인터뷰]
"3~4월 급여도 못 준 상황이고 지금 저희 업계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에서 재정 지원이 안 나오면 6월도 힘들 정도입니다. 회사에선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리포터]
코로나19 발생 이후 원주지역 전체적으로 운행 중단한 버스만 39대.
지난 한해 동안 비수익 노선 손실액도 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용객과 수입은 줄었는데, 연료비 등은 급증한 건데요.
특히 도시 규모가 가장 큰 원주시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집중취재 먼저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주요 도심을 관통해 한때 황금 노선으로 불리던 버스입니다.
승객들로 한창 붐벼야 할 때지만 버스 안이 텅비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째 이 모습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이전보다) 1/3도 안 타요. 지금 빈 차로 이렇게 거의 다니는 거예요."
[리포터]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운행 횟수도 1/3 가량 줄었습니다.
운행 수익이 반토막나면서, 당장 직원 월급도 제때 지급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 버스 기사도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임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금이 체불돼서 생활이 안돼요. 의욕이 뚝뚝 떨어지고. 그 생각만 하면 감정이 올라오네요. 너무 답답합니다."
"최근에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까지 더해져 버스 회사들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버스 연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지난해 6월까지 만해도 리터당 600원이던 천연가스가 최근엔 1,200원까지 두배나 뛰었습니다.
버스 40대를 운행하는 한 회사의 경우 한달 가스요금이 8천만 원이던 것이 1억 5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운행 수입은 급감하고, 연료비는 급증한 상황.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긴급 지원이 절실하지만 예년 수준의 지원만으로는 한 두달 버티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인터뷰]
"3~4월 급여도 못 준 상황이고 지금 저희 업계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에서 재정 지원이 안 나오면 6월도 힘들 정도입니다. 회사에선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리포터]
코로나19 발생 이후 원주지역 전체적으로 운행 중단한 버스만 39대.
지난 한해 동안 비수익 노선 손실액도 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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