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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4> 원주을 '재선의 힘' vs '예산통'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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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원주 을로 가보겠습니다.

원주 을에선 재선의 정치력을 강조하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예산 전문가임을 내세운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맞붙습니다.

인구가 많은 혁신도시 표심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8년째 민주당 깃발이 꽂혀 있는 원주 을.

공공기관만 11곳이 몰려 있는 혁신도시를 끼고 있다 보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표심은 진보 쪽에 기울어진 양상이었습니다.

원주 을에선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내리 승기를 쥔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현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정치 신인 김완섭 후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먼저, 재선 현역답게 강한 정치력을 내세우고 있는 검사 출신의 송 의원은,

대표 공약인 첨단산업 교육특구 조성에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설IC와 혁신도시를 잇는 연결도로 신설 등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원주에 첨단산업 교육특구를 만들어서 원주를 첨단도시, 교육도시로 만들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정치적 힘을 쌓아온 제가 원주 시민과 함께 원주의 힘을 확실히 키워서 원주를 중부권 제일 도시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기재부에서 30년 간 잔뼈 굵은, 보직을 두루 거친 대항마 국민의힘 김완섭 전 차관은,

예산 전문가 타이틀을 강조합니다.

혁신도시의 문화 인프라 확충과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수도권 열차 생활권 제공 등을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복합 문화센터를 만들고요. 현대미술관 원주 분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어떻게 뚫을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공약은 말로 하는 약속이지만 제가 하면 실천이 됩니다. 원주 시민의 삶의 변화, 제가 약속드리겠습니다."

한편, 본선을 앞두고 원주 갑과 을에선 여야 후보 모두 '원팀' 연대를 선언하며,

합동 공약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양당이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결정지으며 한 발 앞서 대결 구도가 압축됐던 원주 을은,

요충지인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돌입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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