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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북방항로 중단..재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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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선원 임금체불 등으로 출항 3개월 만에 멈춰 섰습니다.

선사가 이달부터 정상화 하겠다던 약속을 결국 지키지 못하면서, 북방항로 운항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선원들의 두 달치 임금을 주지 못 할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속초항 국제 카페리.

지난해 11월 출항해 지난 2월 17번째 항차를 마지막으로 결국 멈춰섰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운영 자금을 투입하겠던 선사는 결국 약속기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항로 중단 두 달째.

현재 선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지역 항만에 정박해 있는 선박의 정비를 완료하고 이달 말 운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지했지만,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 한 상태에서 언제 다시 속초항으로 돌아올지는 미지숩니다.

북방항로 재개를 통한 속초항 활성화를 기대했던 속초시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SYN/음성변조▶
"아직까지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죠. 지금 현재 선사가 어려움이 있다라고 해서 저희가 행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하면 당연 그 부분을 하는 거고.."

속초시는 선사와 협약 관계 정도여서 항로 재개를 위한 강제적 수단도 없습니다.

협약의 또다른 주체인 강원자치도 역시 선사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저희 입장에서는 선사가 별다른 취항 재개가 어렵다는 이런 공식적인 의견 표명을 하기 전까지는 지금 선사의 활동을 지켜보는 게 최선의 방법인 거죠."

이런 가운데 체불 임금을 받지 못한 선원들도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선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운항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다 가까스로 다시 취항한 속초항 북방항로가 또 암초를 만났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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