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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심교언 국토연구원장 "강원 발전 기여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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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정된 자원인 국토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골고루 사용하고 보전할지,

이런 큰 그림을 그리는 곳이 바로 국토연구원입니다.

최근엔 특히 균형 개발과 정주 여건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삼척 출신 심교원 원장을 만나 균형 발전과 강원도의 성장 방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토연구원은 우리나라 국책 연구기관 가운데 중요성은 물론이고 규모 면에서도 최고 수준입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심교언 원장이 있습니다.

삼척에서 나고 자라 포항에서 크고,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또 교수로 있다 이제 세종시에서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균형 발전에 대한 신념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0630
"네 군데를 다 경험해 보니까 좀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너무 성장에 매몰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성장에서 소외된 분들도 상당히 많고… 그럼 앞으로의 정책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제 효율과 형평을 같이 들고 가야 하고 특히 지방의 어려움을 해소해 줘야 한다."

다만 심 원장은 무턱대고 수도권 누르고 지역은 개발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수도권은 심각한 주택난을 풀어주고, 지역은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들어서 같이 커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소신이 확고합니다.

소멸 이야기까지 나오는 지역 위기의 해법은 교육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0400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교육 환경이 좋아야지, 특히 대학 교육이 내실화되고 훌륭한 인재가 나오고 거기에 또 좋은 일자리가 받쳐주고 이런 분들이 그 지역에 정착하고 이렇게…"

고향 생각이 각별한 심 원장은 춘천 G5 프로젝트나 폐광지 개발 등 여러 강원도 정책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전문가로서 성장 잠재력이 분명히 보이기 때문에 낙후된 현실이 더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0732
"낙후 지역들을 어떻게 끌어모아서 정상적 수준으로 올릴 것이냐, 그다음에 성장 가능 지역이 강원도에 꽤 많이 있습니다. 그 성장 가능 지역에 민간 기업을 더 유치하고 더 빨리 올릴 것이냐 그 두 가지 과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언제라도 강원도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심교언 원장은,

특별자치도가 된 강원도가 우선 제주 사례를 잘 분석해 적용하면 인구 감소에서 증가로 역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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