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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1명..작은 학교 오케스트라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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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교생이 11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 홍천 내촌중에서 만든 오케스트라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국 대회 입상은 물론 다음달에는 영국의 한 사립학교 초청공연 무대에도 오르는데,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홍천군 내촌면의 한 학교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K-팝부터 유명 밴드의 음악까지 다양합니다.




전교생 11명. 지역 작은 학교가 만든 '내촌중학교 지역 연계 오케스트라'입니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주최한 전국학생오케스트라 경연에서 대상까지 받았습니다.

다음 달에는 영국 사립학교 웨스톤버트 스쿨에서 열리는 한국 음악의 날에 초청돼, 무대에 섭니다.

또 영국 시내 곳곳을 다니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과 K-팝 등 다양한 연주를 펼칠 예정입니다.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영국을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준비해서 대한민국의 약간 위대함과 저희가 그런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내촌중학교가 4년 만에 만들어 낸 성과인데,

현재는 학교 졸업생과 지역민, 인근 중학교 학생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토요예술학교로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작은 학교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 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꿈과 희망에 대한 도전장을 내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개척해가는 그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오케스트라.

학교 규모는 작아도,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꾸는 꿈과 희망은 누구보다 큽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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