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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고랭지 김장 인기..예년 보다 비싼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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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다들 김장할 계획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평창에서 열린 고랭지김장축제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김장 재료 가격이 더 내림세를 보여 김장하는 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절임배추에 양념을 더하니 맛깔스러운 김치가 됩니다.

쌓이는 김치를 보면 마음도 풍족해집니다.

[인터뷰]
"(김장은) 겨울 준비 중에 제일 큰 행사죠. 굉장히 많이 하고 있잖아요. 우리 형제들 같이 나눠서 먹고 그러려고요."

매표소 앞 길게 늘어선 줄.

겨울 준비의 시작이자 끝인 김장을 하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 S /U ▶
"치솟은 배춧값, 양념값에 김장을 포기한다는 김포족이 늘어난 요즘이지만 그래도 가족에게 나눠줄 김치를 담그기 위한 이들의 발길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장체험 비용은 배추김치 10㎏에 6만 4천 원, 알타리 김치는 10㎏에 7만 원으로 시중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인터뷰]
"가격대비 양념도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고 다 국산이고, 신선하고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하기에는 번잡한 김장을 편히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연애할 때도 왔었고, 결혼하고도 꾸준히 오는데 재밌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하기는 어려우니까.."

김장체험 사전 예약만 4천팀이 넘었고 현장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주최 측은 모레(10일)까지 현장예약이 어려울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매년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더 커졌습니다. 내년부터는 인프라 구축을 해서 평창 배추의 우수성, 평창 배추 판매 촉진을 위해서 더 확대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에 관심이 커진 건 비싼 김장 비용 때문입니다.

한동안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7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평균 4,31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51.8% 떨어졌지만 지난해보다는 13.4% 높은 수준입니다.

무 소매가격도 평년에 비해 19.2% 높아 부담은 여전합니다.

한편 정부는 김치의 날인 11월 22일을 김장 재료 가격이 떨어지는 적정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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