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는 오늘(5일)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화천 광덕산 12.7cm, 화천 상서 10.9, 철원 동송 9.8, 양구 방산 6.4, 춘천 남산 5.2 cm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 44분쯤 횡성 우천면 정금리에서 1t 탑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개울가 아래로 추락해 4명이 구조됐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2분쯤 원주 태장동에서는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50대 운전자가 가벼운 상처를 입는 등 눈 피해 신고 10건이 접수됐습니다.

이번 눈으로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39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두 차례 결항됐습니다.

도내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 오전까지 내륙과 산지에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