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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애 중학생 학교폭력..주동자 '강제 전학'
2025-01-06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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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장애가 있는 학생을 집단 성추행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사실 관계를 파악한 교육 당국의 학폭위 결과가 4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에겐 강제 전학과 학급 교체 등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학생들이 CCTV가 없는 탈의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 학생이 A군의 등을 밀며 탈의실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A군은 집단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지적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된 이후 4개월 만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B군은 집단 성추행 건에서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B군은 또 A군을 상대로 한 또 다른 학교 폭력 심의에서도 출석 정지 5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성추행에 가담한 다른 학생 2명은 접촉 협박 보복 행위의 금지와 학급 교체 처분이 나왔습니다.
학폭위 결과는 나왔지만 A군은 지난해 8월부터 아직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의 분리된 공간에서 혼자 스스로 활동지를 풀고 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고, 못 나오면 전학을 가서 거기서 하든지라는 말을.."
부모와 시민단체는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가해 학생의 진술 확인서를 같은 공간에서 작성하게 하는 등 처리 과정이 미흡했고,
A군에 대한 심의도 조력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학교 폭력 해당 학교는 책임성 있고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협조하고 교육 당국이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하라."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군이 지적 중증 장애 학생이라는 정보를 지난해 말 처음 인지했다"며
"학교는 학교 폭력을 인지한 즉시 이를 숨기거나 축소하지 않고 사안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업과 관련해서는 "학교 등교를 지속적으로 권하였으며, 학폭위 심의 전이라 가해 관련 학생을 모든 수업에서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도 교육청은 느린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폭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장애가 있는 학생을 집단 성추행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사실 관계를 파악한 교육 당국의 학폭위 결과가 4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에겐 강제 전학과 학급 교체 등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학생들이 CCTV가 없는 탈의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 학생이 A군의 등을 밀며 탈의실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A군은 집단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지적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된 이후 4개월 만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B군은 집단 성추행 건에서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B군은 또 A군을 상대로 한 또 다른 학교 폭력 심의에서도 출석 정지 5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성추행에 가담한 다른 학생 2명은 접촉 협박 보복 행위의 금지와 학급 교체 처분이 나왔습니다.
학폭위 결과는 나왔지만 A군은 지난해 8월부터 아직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의 분리된 공간에서 혼자 스스로 활동지를 풀고 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고, 못 나오면 전학을 가서 거기서 하든지라는 말을.."
부모와 시민단체는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가해 학생의 진술 확인서를 같은 공간에서 작성하게 하는 등 처리 과정이 미흡했고,
A군에 대한 심의도 조력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학교 폭력 해당 학교는 책임성 있고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협조하고 교육 당국이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하라."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군이 지적 중증 장애 학생이라는 정보를 지난해 말 처음 인지했다"며
"학교는 학교 폭력을 인지한 즉시 이를 숨기거나 축소하지 않고 사안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업과 관련해서는 "학교 등교를 지속적으로 권하였으며, 학폭위 심의 전이라 가해 관련 학생을 모든 수업에서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도 교육청은 느린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폭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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