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단독] "보건소 검사 공짜로"..경찰서 지휘부 감찰
2025-01-06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도내 모 경찰서 간부들이 보건소에서 유료 검사를 공짜로 받아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경찰서 측은 보건소 견학 중 혈액검사가 무료라는 이야기를 듣고 검사에 응했다는 입장이지만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단독보도,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4월 도내 한 경찰서 서장과 간부들이 지역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보건소장 초청으로 견학을 간 겁니다.
경찰들은 보건소를 둘러보다 보건소장으로부터 암표지자 검사도 제안받았습니다.
혈액을 채취해 특정 암의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검진 목적이면 비용은 5만 원 정도가 듭니다.
경찰서장과 과장급 간부 5명은 무료로 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서장과 과장급 간부들이 강원경찰청의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서 측은 "보건소로부터 해당 검사가 지역 주민에겐 무료라는 설명을 들었고,
권유를 하길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경찰청 감찰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받았고 충분히 소명했다"고 답했습니다.
/보건소 측은 유관기관인 경찰서에 농어촌 의료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었고,
암표지자 검사는 의사 진료만 받으면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이 경우 천백 원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건소 직원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음성변조)
"이거(암표지자 검사)는 유료 검사라서 의료보험이랑은 관련 없고 누가 하시거나 다 5만 2,500원이에요. (그러면 1,100원에 할 수 있다는 검사는 뭐예요?) 1,100원은 보건소에서 약 타드시는 게 있으시면 보건소 오셔서 내과 접수하시고 처방을 내주실 거예요."
한편 해당 경찰서 간부 일부가 암표지자 검사와 함께 20만 원에 달하는 대상포진 접종도 무료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경찰서와 보건소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도내 모 경찰서 간부들이 보건소에서 유료 검사를 공짜로 받아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경찰서 측은 보건소 견학 중 혈액검사가 무료라는 이야기를 듣고 검사에 응했다는 입장이지만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단독보도,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4월 도내 한 경찰서 서장과 간부들이 지역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보건소장 초청으로 견학을 간 겁니다.
경찰들은 보건소를 둘러보다 보건소장으로부터 암표지자 검사도 제안받았습니다.
혈액을 채취해 특정 암의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검진 목적이면 비용은 5만 원 정도가 듭니다.
경찰서장과 과장급 간부 5명은 무료로 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서장과 과장급 간부들이 강원경찰청의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서 측은 "보건소로부터 해당 검사가 지역 주민에겐 무료라는 설명을 들었고,
권유를 하길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경찰청 감찰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받았고 충분히 소명했다"고 답했습니다.
/보건소 측은 유관기관인 경찰서에 농어촌 의료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었고,
암표지자 검사는 의사 진료만 받으면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이 경우 천백 원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건소 직원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음성변조)
"이거(암표지자 검사)는 유료 검사라서 의료보험이랑은 관련 없고 누가 하시거나 다 5만 2,500원이에요. (그러면 1,100원에 할 수 있다는 검사는 뭐예요?) 1,100원은 보건소에서 약 타드시는 게 있으시면 보건소 오셔서 내과 접수하시고 처방을 내주실 거예요."
한편 해당 경찰서 간부 일부가 암표지자 검사와 함께 20만 원에 달하는 대상포진 접종도 무료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경찰서와 보건소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