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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성지' 태백..세계 바둑대회 개최
2025-02-17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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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가 만든 최고의 지적 게임이라 불리는 바둑의 성지로 태백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수십 년 넘게 이어진 바둑 대회 '바둑 콩그레스'가,
12개 나라 500명의 선수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태백에서 열렸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361개 칸 안에서 치러지는 치열한 한일전.
한 수로 집을 짓고 다른 한 수로 집을 부수며 예술적인 기력 다툼을 이어갑니다.
까불거리던 꼬마 선수들도 대국이 시작되면 프로 못지 않게 매서워 집니다.
국적도 나이도 상관 없이 오직 흑백 돌로만 맞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세계 바둑 콩그레스'의 첫 개최지는 바로 태백입니다.
[인터뷰]최이호 / 강원도바둑협회장
"우리나라 바둑의 위상은 실력적으로 세계 정상입니다. 그러나 유소년 클럽과 젊은 층의 참여는 저조합니다. 이런 국제대회를 늦게나마 개최함으로써 세계 바둑의 발전에 기여하고.."
태백시와 강원도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와 일본 등 12개 나라에서 50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관전자도 함께 숨을 죽일 만큼 정교한 수 싸움은 물론,
태백산에서 열린 막바지 눈축제에 함께 하는 등 세계 선수들과 활발한 교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향희 대회 참가자 (부산 서면)
"외국 선수들도 많이 참여했고 특히 태백이 눈축제를 하는 기간이라 눈축제도 구경하고 와서 좋습니다."
[인터뷰] 조명함 대회 참가자(말레이시아)
"한국 대회에 참가하는 건 처음인데요. 너무 재미있고, 또 눈이 오는 나라에 처음 와 봐서 정말 신기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됩니다."
프로 기사가 한 번에 여러 명을 상대하는 지도 다면기도 마련됐고,
오목과 알까기 같은 부수 이벤트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운섭 / 태백시 스포츠과장
"유럽에서는 76회, 미국에서는 41회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처음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더 보완시켜서 내년부터는 더 좋은 대회가 되도록.."
세계바둑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각종 바둑 대회를 유치해 온 태백시는,
추후 국무총리배 등 전국 단위 바둑 대회를 개최하며 바둑 강국 대한민국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인류가 만든 최고의 지적 게임이라 불리는 바둑의 성지로 태백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수십 년 넘게 이어진 바둑 대회 '바둑 콩그레스'가,
12개 나라 500명의 선수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태백에서 열렸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361개 칸 안에서 치러지는 치열한 한일전.
한 수로 집을 짓고 다른 한 수로 집을 부수며 예술적인 기력 다툼을 이어갑니다.
까불거리던 꼬마 선수들도 대국이 시작되면 프로 못지 않게 매서워 집니다.
국적도 나이도 상관 없이 오직 흑백 돌로만 맞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세계 바둑 콩그레스'의 첫 개최지는 바로 태백입니다.
[인터뷰]최이호 / 강원도바둑협회장
"우리나라 바둑의 위상은 실력적으로 세계 정상입니다. 그러나 유소년 클럽과 젊은 층의 참여는 저조합니다. 이런 국제대회를 늦게나마 개최함으로써 세계 바둑의 발전에 기여하고.."
태백시와 강원도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와 일본 등 12개 나라에서 50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관전자도 함께 숨을 죽일 만큼 정교한 수 싸움은 물론,
태백산에서 열린 막바지 눈축제에 함께 하는 등 세계 선수들과 활발한 교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향희 대회 참가자 (부산 서면)
"외국 선수들도 많이 참여했고 특히 태백이 눈축제를 하는 기간이라 눈축제도 구경하고 와서 좋습니다."
[인터뷰] 조명함 대회 참가자(말레이시아)
"한국 대회에 참가하는 건 처음인데요. 너무 재미있고, 또 눈이 오는 나라에 처음 와 봐서 정말 신기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됩니다."
프로 기사가 한 번에 여러 명을 상대하는 지도 다면기도 마련됐고,
오목과 알까기 같은 부수 이벤트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운섭 / 태백시 스포츠과장
"유럽에서는 76회, 미국에서는 41회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처음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더 보완시켜서 내년부터는 더 좋은 대회가 되도록.."
세계바둑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각종 바둑 대회를 유치해 온 태백시는,
추후 국무총리배 등 전국 단위 바둑 대회를 개최하며 바둑 강국 대한민국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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