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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일 변경..소상공인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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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치권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휴업일을 주말로 제한하자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소상공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취재했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진주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 여러 지자체가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20대 민생 의제를 발표했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대형마트 인근 자영업자들은 주말이나 휴일 휴업이 실효성이 없다며, 평일 전환을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정미순 / 자영업자
"평일에 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손님들이 (대형마트) 가서 사고 저희 가게 와서 식사하고 가시는 분들이 되게 많거든요. 문 닫는 날은 아예 없어요. 손님이.."

[인터뷰] 윤정기 / 자영업자
"대형마트가 안 쉬면, 흐르는 손님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그것 때문에 영향력으로 더 좋다고.."

/도내 의무 휴업 적용 대형마트는 모두 17곳.

관할 지자체는 7곳으로 4곳은 평일, 나머지 3곳은 일요일에 쉬고 있습니다./

◀브릿지▶
"10여년 전 대형마트와 인근 소상공인의 상생은 큰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인근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아직 대형마트와의 상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지만,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해선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전민자 / 전통시장 상인
"우리 같은 경우는 평일에 쉬는 게 낫지 일요일에 쉬는 것 보다. 일요일에 쉬니까 너도나도 다 구경가자고 가잖아."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에는 전통시장도 찾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반발합니다.

◀전화INT▶ 배준경 / 마트노조 조직국장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과..이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일요일 외의 날로 의무 휴업일이 변경되는 것은 저희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요."

노동자 휴일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는 법적 강제 사항이지만,

주말 ·평일 여부는 합의사항으로, 변경하려면 지자체 조례를 개정해야합니다.

강원자치도는 다른 지역 상황을 지켜보긴 하겠지만, 지금으로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디자인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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