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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설계..동해 출신 이형재 건축가
2025-03-23
당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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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청와대 입니다.
그런데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강원도 출신이라는 건 잘 모르실텐데요.
도시 생활을 접고 귀향해 도시 재생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형재 건축가를,
송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동해를 찾는 여행자들이 한 번쯤은 들러보는 관광지 논골담길.
묵호항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논골담길 한 모퉁이에 작업실을 연 이형재 건축가.
지난 1989년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을 설계한 장본인입니다.
[인터뷰] 이형재 / 건축가
"청와대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건축의 상징적, 대표성을 가진 건물이죠. 무엇보다도 우리의 국격, 품격을 어떻게 담느냐 그게 굉장히 고심이 많았고요."
동해가 고향인 그는 유년시절 강원도에 나고 자란 경험을 설계과 풍수지리 등으로 담아내는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동팔경 중 하나인 삼척 죽서루의 구조를 높게 평가하는 이 건축가는,
청와대 춘추관도 죽서루에서 영감을 얻어 대통령 출입구를 측면 박공지붕으로 유도해 자연과 건축물 사이의 조화를 최우선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우리 건축이 그런거예요. 외부공간 같으면서도 내부고, 내부같은 데도 외부고. 그러면서 투시돼 바깥의 경치를 끌어들여오는 것. 그것은 기가막히게 우리 공간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기 때문에.."
그는 삶을 담아내는 건축이 시대에 따라 변화될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도 목조의 전통건축 방식에서 철골을 쓰는 현대로 넘어오게 됐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건축은 시대에 따라서 변화될 수 밖에 없다. 왜? 건축은 삶을 담은 거니까. 삶이란 것은 그 시대의 어떤 문화 수준,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정해지는 거잖아요."
현대사회가 직면한 인구소멸이나 기후변화 등의 문제 해결도 건축에서 찾으려는 건축가.
해법 중 하나가 자연과 자연을 담은 건축, 그리고 그 건축이 모인 도시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형재 / 건축가
"강원도 건축은 자연과 동화된다, 자연에 스민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 그런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고 효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조화될 수 있는 그런 공법의 도시분야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지난 2019년 낙향해 고향 동해 논골담길에 둥지를 튼 이형재 건축가는 지금까지 설계한 작품을 전시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방식으로 도시 재생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청와대 입니다.
그런데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강원도 출신이라는 건 잘 모르실텐데요.
도시 생활을 접고 귀향해 도시 재생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형재 건축가를,
송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동해를 찾는 여행자들이 한 번쯤은 들러보는 관광지 논골담길.
묵호항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논골담길 한 모퉁이에 작업실을 연 이형재 건축가.
지난 1989년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을 설계한 장본인입니다.
[인터뷰] 이형재 / 건축가
"청와대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건축의 상징적, 대표성을 가진 건물이죠. 무엇보다도 우리의 국격, 품격을 어떻게 담느냐 그게 굉장히 고심이 많았고요."
동해가 고향인 그는 유년시절 강원도에 나고 자란 경험을 설계과 풍수지리 등으로 담아내는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동팔경 중 하나인 삼척 죽서루의 구조를 높게 평가하는 이 건축가는,
청와대 춘추관도 죽서루에서 영감을 얻어 대통령 출입구를 측면 박공지붕으로 유도해 자연과 건축물 사이의 조화를 최우선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우리 건축이 그런거예요. 외부공간 같으면서도 내부고, 내부같은 데도 외부고. 그러면서 투시돼 바깥의 경치를 끌어들여오는 것. 그것은 기가막히게 우리 공간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기 때문에.."
그는 삶을 담아내는 건축이 시대에 따라 변화될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도 목조의 전통건축 방식에서 철골을 쓰는 현대로 넘어오게 됐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건축은 시대에 따라서 변화될 수 밖에 없다. 왜? 건축은 삶을 담은 거니까. 삶이란 것은 그 시대의 어떤 문화 수준,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정해지는 거잖아요."
현대사회가 직면한 인구소멸이나 기후변화 등의 문제 해결도 건축에서 찾으려는 건축가.
해법 중 하나가 자연과 자연을 담은 건축, 그리고 그 건축이 모인 도시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형재 / 건축가
"강원도 건축은 자연과 동화된다, 자연에 스민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 그런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고 효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조화될 수 있는 그런 공법의 도시분야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지난 2019년 낙향해 고향 동해 논골담길에 둥지를 튼 이형재 건축가는 지금까지 설계한 작품을 전시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방식으로 도시 재생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당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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