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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유휴부지 도심 주차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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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군사도시였던 원주는 여전히 도심 안에 미활용 군 유휴부지가 많습니다.

인구가 늘고 도심이 확장하면서 유휴부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방부 소유라 맘대로 개발할 수는 없습니다.

원주시는 급한대로 부지를 임대해 부족한 도심 주차장 조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태장동 옛 국군병원 부지입니다.

지난 2005년 폐쇄된 후 장기간 방치돼 있습니다.

원주시가 체육시설과 공원 등으로 조성하려고 노력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부지 소유권이 국방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군 유휴부지인 612 수송외대도 상황은 마찬가지.

때문에 지역 사회에선,

◀브릿지▶
"개발 전까지라도 주민 편의 시설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당장 개발할 수 없다면 임시 사용이라도 할 수 있도록 국방부 설득에 나선 원주시는,

부족한 주자창을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지역 상경기 회복을 위해 비영리 공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요청했는데, 최근 국방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옛 국군병원 부지 일부인 2천㎡와 612 수송외대 부지 3천㎡에 120면 규모의 주차장 건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주민 반응은 좋습니다.

[인터뷰] 윤소연 / 원주 태장동
"오래 방치가 돼서 쓰레기도 많이 버리고 가시고 주차장 시설이 좀 안 되어 있는 게 맞긴 하니까 전 들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하지만 걸림돌이 있습니다.

임대 방식이다 보니 연간 5천만 원의 사용료를 국방부에 내야 합니다.

또 수목 제거와 토양 오염정화 등 추가 사업비도 발생합니다.

원주시는 주민 편의를 위해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임대료 면제나 소유권 이전 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미활용 군 유휴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면 사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강원특별법 반영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남기은 / 원주시 지역개발과장
"미활용 군 유휴부지를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료를 좀 면제할 수 있도록 저희가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적극 건의를.."

원주시는 오는 6월까지 국유 재산 사용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시설물 공사 등을 거쳐 하반기에는 주차장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당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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