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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앵커]
보신 것처럼 브랜드 택시의 장비 고장이 잇따르면서 공급 업체와 단말기 선정부터 잘못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주장인데, 택시조합측은 투명하게 진행돼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개인택시조합 태백시지부는 지난 8월 브랜드 택시 사업 입찰공고를 내 서울의 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업체의 납품가격은 4억7천만원.

탈락한 업체보다 3천만원이 비쌉니다./

탈락 업체의 카드체크기 기능이 현격히 떨어져 다소 비싸도 이 업체를 선정했다는 게 이윱니다.



"(낙찰업체 제품은)29만원의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거고. (탈락업체 제품은) 작다보니까 문제가 생기는거죠. 여기서 돈이 4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이 업체가 쌌다는 이야기죠."

[리포터]
하지만 일부 택시운전자들은 장비 고장이 속출하고 있는 점을 들어 입찰 과정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찰 공고 기간이 15일인데 반해, 이 사업은 긴급입찰 방식인 7일에 불과해 사전 담합이 있었다는 의심도 사고 있습니다.



"태백을 어떻게 알고 왔느냐. 이거(브랜드택시 사업) 한다는 것을. 2년 전에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낙찰업체) 과장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다른지역에 알아보니 업체에서) 콜센터 구축비하고 운영기금을 대신 내줬다고 하더라고요. (시비) 70% 받아가지고 30%를 자부담하는 것 같이 이런 식으로 짜맞추기식으로 하는 것 같아요."

[리포터]
이에대해 조합측은 개인과 법인 택시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수결로 결정한 사안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해명합니다.



"이 사업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지 않나 가설이 많아요. 나도 듣는 얘기가 있고. 어차피 고발을 좀 해라. 나도 솔직히 조사받는 게 더 편하다. 조사받으면 다 나올건데. 난 자신있으니까."

[리포터]
태백 브랜드택시는 장비 구축이 끝나는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태백시는 사업이 완료 되는대로 계약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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