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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브랜드택시 '먹통'
[앵커]
태백시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는 브랜드 택시가 시범 운행 단계부터 네비게이션 등 장비 고장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리하는데도 1주일 이상 걸려 택시운전자들의 불만이 거셉니다.
기동취재 먼저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태백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A씨는 네비게이션을 아예 꺼놓고 다닙니다.

브랜드 택시 사업 보조금을 받아 지난 6일 새로 달았는데, 장착한 지 하루도 안돼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만 고장난 게 아닙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목적지에 도착해서 택시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려 해봐도 카드결제기는 현재 먹통인 상탭니다."

태백시 보조금 외에 자부담 45만원을 들여 달았는데 열흘이 되도록 한번도 쓰지 못했습니다.

수리를 맡겼지만 1주일이 넘도록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동걸고 출발하면 한 오분에서 십분정도 가야 지도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요즘 그런 네비는 없잖아요."

지난달부터 시작된 태백시 브랜드택시 사업이 시험운행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A씨처럼 새로 장착한 장비가 고장난 택시만 10대가 넘습니다.



"이건 완전 구형 지도입니다. 완전 자체가 아주..(쓰시기에 불편하세요?) 예 불편해요."

이에 대해 브랜드택시 단말기 제조업체측은 장비에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수리업체가 전문성이 떨어져 다소 늦어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내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수리지정업체에)인수인계를 좀 해주는 것으로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태백시는 예산을 지원했지만, 사업 전체를 위탁 운영해 택시의 장비 고장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입찰서부터 모든 전반의 과정은 저희가 개입을 안하고요."

태백시 브랜드택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예산 3억3천만원이 투입됐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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