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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야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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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을,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채란한 알이 부화돼, 어린 연어로 성장했습니다.

양양 남대천을 비롯해, 올해도 전국적으로 천680만 마리의 어린 연어가 방류될 예정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커다란 수조 안에 어린 연어들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가을,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한 어미 연어로부터 채란한 알을 정성스레 키운 겁니다.

넉달 만에 6cm까지 성장해, 몸통에는 이미 연어 특유의 무늬가 선명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이들 어린 연어를 바다로 보내는 행사가 열렸는데,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연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연어가 여행을 떠나서 연어가 또 자라서 그렇게 한번 더 (방류 행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방류된 연어들은 50일 가량 남대천에서 머물며 성장한 뒤, 바다로 나가 3~4년 뒤에 다시 모천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이번 달까지 양양 남대천을 비롯해 강릉 연곡천과 울산 태화강 등에 어린 연어 천 680만 마리가 방류될 예정입니다.

특히, 연어의 회귀율과 연령, 회귀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발안란에 '이석표시'를 한 어린 연어600만 마리도 함께 방류됩니다.

[인터뷰]
"이런 자원들이 꾸준히 우리 바다에 들어와서 어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런 방류행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양군은 연어 자원 보호를 위해 내수면과 해수면 별로 달랐던 연어 포획 금지 기간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연어 회귀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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