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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치매노인 실종 예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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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노인들을 노린 범죄도 문제지만, 노인 치매도 큰 걱정입니다.

현재 도내 치매 노인은 2만5천명 정도로 65세 이상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사회를 맞아 치매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노인 실종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협력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 오전 평창군에서 62살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지 엿새가 지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정선군에서는 70대 노인이 실종 6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치매 증상을 보이던 노인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치매 환자들은 판단력과 방향감각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발견해야.."

도내에 신고된 치매노인 실종은 지난 2012년 128건에서 지난해 22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벌써 46건이 신고됐습니다.

이같은 실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위치추적장치인 '배회감지기'를 보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부족해, 배회감지기의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수준입니다"

강원경찰이 유관기관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유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배회감지기를 확대 보급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을 위한 정보 교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도내에 치매노인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좀더 확산이 되고,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경우 신속하게 발견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촘촘하게 구축됐다.."

배회감지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치매노인이면, 가까운 경찰서나 보건소에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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