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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서 지뢰 폭발..외국 근로자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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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양구군 해안면의 한 더덕농장 인근에서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 오후 12시 45분쯤, 양구군 해안면의 한 더덕농장 인근에서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농장에서 일하던 카자흐스탄 국적의 54살 켄모씨가 오른쪽 발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켄씨는 용변을 보려고 농장 근처 개울가로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울가 쪽에서 소변을 보고 나오시면서 강둑에 있는 기자재를 밝으시면서 폭발했다고 하더라고요."

사고 지역 주변은 더덕 뿐 아니라 버섯과 인삼 등 시설 재배 농가가 많은 곳이지만,

지뢰 위험 표지판이나 출입 제한 등의 안전 조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SYN 1.10▶
"버섯 농사 지은지가 몇 십년 된 곳이에요. 그쪽에 지뢰가 많아요. 거기가 땅굴 밑이에요. 땅굴 밑이니까 지뢰를 많이 뿌린거지. 떠내려 온거 같다고 추측을 하더라고요."

군당국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지뢰의 종류 와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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