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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11월 27일.
30일간에 시한부 정전(停戰) 선포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선.

소강상태 후 양측의 군사력은 비등해졌고
팽팽한 긴장과 대립 속에서 시작된 정전협상 2라운드.

정전협정 체결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었던 최고의 난제,
포로문제.

북한이 제시한 유엔 측 포로 수 1만 1천여 명
그러나 전쟁 초기 북한이 전과로 발표한 것만 해도
유엔 측 포로 수는 6만 5천여 명

나머지 유엔 측 포로 5만여 명은 어디로 간 것일까?

회담 중
공산 측 대표 남일의 만류에도 불과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회담장을 나선 유엔 측 정전회담 수석대표
해리슨 준장.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전협상에 있어 숨은 과정을 드려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