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부 돼지풀의 끝나지 않은 전쟁>


매년 여름이면 단풍잎 또는 쑥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산, 길가, 하천에서 군락을 이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풀...
이미 우리의 눈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돼지풀'이다.

이미 북유럽에선 골칫거리 식물로 정평이 나 있던 이 식물은
6·25전쟁 때, 미군과 중공군에 섞여 들어 와,
DMZ를 넘어 우리나라 전역에 무서운 속도로 뿌리내리고 있다.

DMZ 자연생태계의 불청객, '돼지풀'의 이야기와
그들의 경고를 담은 영국 록밴드 '제네시스'의 한 명곡과 함께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