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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는

한국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였던 ‘백골병단’의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백골병단은 두 달 동안 북한군으로 위장하여 후방에 침투했던 부대이다.



그들은 적 무기와 기밀문서를 노획, 적 초소를 파괴하고

통신선을 차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1951년 3월 18일, 강원도 인제군 필례마을에서 백골병단은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 중장을 비롯한 고위간부 13명을 모두 생포하는 전공을 세웠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세웠던 백골병단은 미 8군에 예속되면서 사라졌다.

부대가 사라짐과 함께 그들이 세운 전공도, 명예도 모두 잊혀졌다.



그러나 당시 작전참모였던 전인식 회장은 ‘대한민국유격군참전전우회’를 발기해,

전우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마침내 그 병적을 인정받아 2010년 6월 25일 육군본부 광장에서는 59년 만의 전역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DMZ스토리 223부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 ‘백골병단’]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였던 ‘백골병단’, 당시 작전참모였던 전인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