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284 회
키보드 단축키 안내
8.15 해방과 더불어 남면 일부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이 북한 지역이 되어버린 양구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6.25전쟁,

그리고 전쟁을 피해 피란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양구 주민들.

고향 양구를 떠나온 월남 피란민들은 원주 피란민 수용소에서 힘든 피란 생활을 이어간다.



말이 피란민수용소였지 천막 하나만 제공된, 열악한 환경

구호물자가 제공됐지만 가족들의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배급량

어린 아이들까지 일을 찾아 나서야 했던 피란생활의 고달픔



전쟁은 길어졌고 고향으로 돌아가리라는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어 갈 무렵

피란민 수용소에서 맞이하게 된 휴전 소식.



휴전이 실시되고, 양구는 수입면(水入面) 전지역과

방산(方山)·동면(東面)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수복된다.



1954년 1월 3일 군단민사처에서 들려온 전면 수복소식.

1954년 3월부터 피란군민이 수복 정착하기 시작하고

이후 4월 3일, 양구군에 복귀한 인구는 1,599세대 8,052명에 달하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텼을 피란민 수용소 생활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의 기쁨을

DMZ 스토리에서 다시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