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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빈집 유학생 숙소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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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관을 해치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빈집은 대표적인 농산촌 문제 중 하나입니다.

강원자치도에도 6천 개 넘는 빈집이 있을 만큼 문제는 심각한데요.

영월군이 골칫덩이 빈집을 농촌 유학생 숙소로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끕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가스레인지부터 수납장까지 모두 새것입니다.

언뜻 보면 신축 건물 내부 같지만 오래된 빈집을 수선한 겁니다.

농촌유학생과 귀농·귀촌인구가 점점 늘어나자 주거지 문제를 고민하던 영월군이 빈집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올초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은 9곳 중 개선효과가 큰 3곳을 우선 선정해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영월로 농촌유학을 떠나는 가족들은 도시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마당 있는 집에서 유학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주택 내부도 도시 아파트처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영월군이 수리비로 7천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빈집 소유자는 6년 간 영월군에게 무상으로 임대합니다.

빈집 해결과 주거 공간 마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정책입니다.

◀전화INT▶
"일주일, 이주일에 한 번씩 가서 마당도 풀 뽑고 이리저리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기간이 더 길어지고 그러면 풀이 키만큼 자라 있고 그러니깐 마을 사람 보기도 민망하고.."

영월군은 빈집 활용 사업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농촌 빈집문제도 해결할 겸 해서 매년 5개소 정도 선정을 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영월군은 다음 달부터 농촌유학 가족과 귀농 귀촌인에게, 수리한 빈집 임대를 위한 임대료 등을 산정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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