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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의원 연구 단체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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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 의회마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의원 연구 단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주시의회에선 8개 연구 단체가 운영 중인데,

정책 발굴 등 성과도 있지만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3월 열린 원주시 의원들과 전통시장 상인들 간의 간담회.

원주시의회 의원 연구 단체인 '전통시장 상생과 혁신 연구회'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이 연구회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등 전통시장 선진지를 견학하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장 활성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최근엔 전통시장 주변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도 발의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정책 제언을 시작으로 조례 발의까지 연구회 의원님들과 협력해 도출한 성과인 만큼 정책 사업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연구와 의정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른 주차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거주자 우선 주차제' 도입을 추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원주시의회에서 운영 중인 의원 연구 단체는 모두 8개.

지난해 4개에서 올해 두 배로 늘었습니다./

◀브릿지▶
"의원 연구 단체가 늘어난 건 고무적이지만,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단체 활동이 주로 선진지 견학과 연구 용역 추진에 따른 각종 보고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원 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8개 단체 중 절반인 4개 단체는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 의원들로만 구성 돼,

같은당 의원들 간 친목 단체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슷한 건 하나로 합치고 8개가 아닌 그 (한정된 연구 활동)예산에 맞게 적합한 4개 정도의 연구회를 하면 제일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의원 연구 단체의 난립을 막고 내실화를 위한 원주시 의원들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 디자인 이민석)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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